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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역서 도난 표적된 '현대·기아차', 집단소송 보상 2억 달러 합의

원본 기사 : Hyundai, Kia Paying $200M to Settle Car Thefts Suit in Us

미국에서 잇따른 차량 도난 사건에 노출된 현대차와 기아차가 관련 집단소송에 대해 2억 달러(한화 약 2670억원)의 보상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법원이 합의안을 승인할 경우, 차량 소유주 약 900만명이 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소셜미디어 상에서 키 없이 현대기아차 문 여는 방법이 확산하면서 미국 전역에서 관련 도난 사건이 급증했다.

현대기아차가 절도 대상이 되자 피해 차주들은 "결함 차량을 판매했다"며 업체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현대기아차는 도난이나 파손으로 손실을 입은 차주들에게 보상하고, 관련해 발생한 보험 공제액과 인상 보험료를 환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안에는 차량 도난에 따른 본인 부담 손실에 대해 최대 1억4500만 달러를 보상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차주 측 변호사 스티브 버먼(Steve Berman)은 18일 관련 합의안을 확정했다. 그는 "이번 합의는 본인 부담 손실을 입은 이들에게 가능한 한 빠르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 윤(John Yoon) 기아자동차 미국법인 최고법률책임자는 "소셜 미디어에 확산된 도난 수법으로 범죄 표적이 된 차주들을 돕기 위해 무료 보안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6만5000여 스티어링 휠 잠금장치 배포에 이어 계속해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현대기아차는 도난 방지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차량에 대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공식 딜러에 서비스를 요청할 필요 없이 자동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도록 했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차주에게는 최대 300달러를 지급, 스티어링 휠 잠금장치 등 도난 방지 장치 구입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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