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은 금요일 금리를 동결하고 소비에 대한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견조한 경제 회복이 향후 몇 달 내에 금리 인상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일본은행은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예상대로 단기 금리를 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다음은 회의 후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의 기자회견 발언 일부로, 로이터에서 번역한 내용이다.

"통화 정책에 대한 결정은 경제, 물가 및 금융 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다. 일본의 실질 금리는 여전히 매우 낮다. 경제 및 물가 전망이 달성된다면, 우리는 금리를 인상하고 통화 지원 정도를 조정할 것이다."

"해외 경제 발전에 대한 전망은 매우 불확실하다. 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이러한 상황을 당분간 신중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위험이 우리의 전망과 물가 목표 달성 가능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신중히 검토할 것이다."

"최근 환율 변동과 관련하여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초과 리스크는 크게 감소했다. 따라서 정책 결정을 내릴 시간적 여유가 있다."

명목 임금

"임금은 우리의 물가 목표를 지속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일관되게 상승해야 한다. 명목 임금은 강력한 임금 협상 결과를 반영해 상승하고 있으며, 소득을 증가시키고 있다. 보너스도 증가하고 있다. 우리는 임금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 안정 여부를 판단하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말하기 어렵다. 구체적인 기한이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보고자 하는 한 가지 요소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지, 아니면 둔화가 더 심각할지 여부이다."

"우리는 내년 임금 협상이 강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해외 경제 발전이 기업 활동과 수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신중히 살펴봐야 한다."

"임금 인상은 확산되고 있지만, 일부 중소기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임금 인상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확산될지 신중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소비와 기타 데이터를 보면, 일본 경제는 우리의 예측에 부합하며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국내 데이터를 바탕으로 물가 전망에 대한 평가를 상향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는 물가 전망에 대한 일부 낙관론을 상쇄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일본의 중립 금리 수준을 좁히지 않았다. 올해 두 차례 금리 인상이 미친 영향을 포함해 분석을 심화할 필요가 있다."

"일본의 중립 금리 하단을 논의할 때 특정 수준을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다. 그 수준에 도달한다고 해서 속도를 늦추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과거 금리 인상의 영향을 특히 신중히 고려할 것이다."

"예상보다 약간 강하게 나타났다. 일부는 엔화 약세 효과에 기인한다. 다른 일회성 요인들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러한 요인들은 상당 부분 사라질 것이다. 한편, 임금 상승에 따라 서비스 가격이 예상대로 오르고 있어 물가 상승 압력이 있다. 우리는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또한 해외 불확실성과 시장 움직임도 고려해야 한다."

"첫 번째는 최저 임금 인상 효과를 포함해 임금이 꾸준히 상승할지 여부이다. 또 다른 요소는 기업들이 (노동) 비용 상승을 서비스 가격에 계속 반영할지 여부이다. 내년 임금 협상 결과와 소비가 견조하게 유지될지도 중요한 요소이다."

"일반적으로 각국은 경제 및 물가 안정을 달성하기 위해 통화 정책을 설정한다. 따라서 국가 간 통화 정책 사이클이 다를 수 있다. 미국이 금리 인하 사이클에 들어섰다는 것은 분명하다. 만약 미국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한다면, 일본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 경제가 더 심각한 조정을 겪는다면, 우리는 그 관점을 수정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

"향후 정책 회의에서 통화 정책을 변경할지 여부에 대해 미리 언급하지 않겠다."

"우리는 여전히 미국의 연착륙을 주요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 그러나 8월 초 이후 미국 데이터는 다소 약세를 보였으며, 이에 따라 리스크가 다소 커졌다."

"일본 경제는 우리의 예측에 부합하고 있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 전망이 불확실하다. 시장 변동성도 나타났다. 전망이 불확실하다. 따라서 (물가 목표 달성) 가능성이 크게 높아져 즉각 금리를 인상해야 할 상황은 아니다."

"그 결정은 여전히 데이터에 의존한다. 우리는 국내 데이터뿐만 아니라 미국 경제의 동향도 살펴봐야 한다. 이를 이미 신중히 검토하고 있으며, 종합적으로 결정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