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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미국 부채 위기 속 비트코인 인기 헤지 자산으로 부상, 기관 관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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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BlackRock)의 발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국 부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점점 더 많은 고객들에게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공급이 제한적이며, 전 세계적으로 손쉽게 송금할 수 있어 거시경제적 혼란에 취약한 전통적인 준비 자산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블랙록이 수요일에 발표한 파워포인트 자료에 따르면, 블랙록 고객 대다수는 미국의 부채 위기 가능성에 대비해 비트코인을 헤지 수단으로 보고 있다. 이 발표는 비트코인이 다른 유형의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거시 변수에 "거의 근본적인 노출이 없다"고 언급했다.

Decrypt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블랙록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세계적인 특성, 국경 간 송금 용이성, 그리고 제한된 공급량이 그 차별화된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블랙록 분석가들은 "미국 연방 적자와 부채 상태에 대한 국내외의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달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향후 사태에 대비한 잠재적인 대체 준비 자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까지 고객들과의 경험에 따르면, 이는 최근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대된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미국 부채 시계(US Debt Clock)에 따르면, 미국의 연간 예산 적자는 2조 달러, 총 부채는 35조 달러에 이른다. 공화당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국가 부채 상환을 돕기 위해 100만 BTC 규모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을 주장한 바 있다.

블랙록 보고서 작성자들은 비트코인이 "비은행적 통화 대안"으로, '은행 시스템 위기, 주권 부채 위기, 통화 평가절하' 또는 '지정학적 혼란'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위기에 대한 우려는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사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관점을 지지한다.

비트코인은 오랜 기간 "비상관적" 안전 자산으로 홍보되어 왔으며, 이번 분석은 그 서사를 확인해준다.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오랫동안 미국 달러 가치가 하락할 때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같은 희소 자산으로 몰릴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비트코인의 움직임은 다소 달랐다.

2020년 3월 팬데믹으로 시장이 붕괴된 이후부터 비트코인 가격은 월스트리트, 특히 기술주와 함께 움직여왔다. '지정학적 혼란'의 예로,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첫 10일 동안 비트코인은 6% 하락했지만, 60일째에는 15% 상승해 회복했다.

블랙록은 비트코인의 '높은 유동성'이 부동산과 같은 덜 유동적인 자산에 비해 위기 상황에서 판매가 용이하며, 비트코인이 자산으로서 아직 미성숙하다는 점이 이러한 모순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법적 변화와 비트코인의 신기술적 성격 때문에 블랙록은 여전히 비트코인을 "위험 자산"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러나 자산운용사는 이러한 위험이 해당 투자 유형에만 독특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블랙록 분석가들은 "단순한 '위험 선호'와 '위험 회피' 프레임워크는 포괄적으로 유용하기에는 그 미묘함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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