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6만2182달러까지 급등했다. 이번 금리 인하는 4년 만에 처음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이미 예측하기 어려운 시장에 추가적인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최근 가격이 급등해 현재 비트스탬프(Bitstamp) 거래소에서 6만21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연준의 예상된 금리 인하 폭에 대해 마지막 순간까지 명확한 정보를 얻지 못한 채 혼란스러웠다.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결정은 보통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지만, 이번 결정은 상당한 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주 초만 해도 폴리마켓(PolyMarket)에서 0.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이 급격히 상승해 50%를 넘어섰다. 그러나 수요일에 그 가능성은 급격히 감소했다. 현재 미국 선물 지수는 11월에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64%로 보고 있다고 U.Today가 보도했다.

2022년 연준은 과도해진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지속적인 금리 인상 사이클을 시작했으며, 2023년 7월로 이 하락세는 마무리되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응해 올해 이미 여러 차례 금리를 인하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데 있어 너무 느리다고 주장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는 지난 몇 주 동안 뉴스에서 큰 화제가 되었지만, JP모건 체이스(JP Morgan Chase)의 CEO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은 최근 이러한 발표의 중요성을 경시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연준의 결정보다 '실물 경제'에 집중하라고 강조하며, 이번 금리 인하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