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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 후쿠시마 방류 계획 합의…해산물 무역 재개 길 열려

Shuttestock

중국과 일본은 금요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일본산 해산물의 중국 수출 재개에 대한 길이 열리게 되었다.

중국은 약 1년 전, 도쿄전력(TEPCO)이 후쿠시마 발전소에서 처리된 오염수를 태평양으로 방류하기 시작한 후 방사능 오염 위험을 이유로 일본산 해산물 구매를 금지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일본은 장기적인 국제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하고 이해관계자들이 독립적인 샘플링과 모니터링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이다.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기자들에게 "처리된 오염수에 대해 추가 모니터링을 준비하고 있음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일본 해산물 수입 제한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중국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에 대해 수입을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이 요구하는 기준은 특정 국가에 국한되지 않으며, 모든 수입품에 적용된다고 기시다 총리는 설명했다.

금지 조치 이전, 중국은 일본산 해산물의 최대 수출 시장이었다. 2024년 상반기 일본의 농림수산물 수출은 중국의 금지 조치로 인해 2020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 대변인 마오닝은 이번 합의가 즉각적인 수입 재개를 의미하지는 않으며, 중국은 여전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본 측과 기술 협의를 진행할 것이며, 일본 수산물의 수입을 점차적으로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오염수 방류가 안전하다고 주장해 왔으며,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기시다 총리의 발표에 이어 일본 외무성의 나마즈 히로유키 관계자는 일본 정부의 즉각적인 수입 금지 해제 요구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중국의 수입 제한이 언제 해제될지에 대한 명확한 시점이나 그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단계는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IAEA는 이번 합의를 환영했다.

라파엘 그로시(Rafael Grossi) IAEA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양자 협상 과정에서 일본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하며, 오늘 긍정적인 결론에 도달할 수 있도록 협력해 준 중국 정부에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2023년 8월부터 2011년 지진과 쓰나미로 파괴된 후쿠시마 다이이치 원자력 발전소에서 100만 톤 이상의 처리된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은 수십 년이 걸릴 예정이다.

(1달러 = 143.82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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