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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출생률 25년 만에 최저 기록 인구 감소·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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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출생률이 2024년 상반기에 59만9600명으로 199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대비 6% 감소한 수치로, 인구 감소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겪는 국가에 큰 인구학적 도전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9월 9일 발표된 공식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러시아의 출생률이 199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첫 월간 감소는 6월에 나타났으며, 이때 출생아 수는 1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러시아의 인구 감소는 사망률 증가와 임신율 감소로 인한 결과로, 2022년 전면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속 중인 크렘린에 큰 과제를 안기고 있다.

크렘린은 7월 러시아의 낮은 출산율을 국가적인 재앙이라고 선언했다.

러시아 통계청인 로스스타트(Rosstat)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러시아에서는 59만9600명의 아이가 태어났으며, 이는 2023년 같은 기간보다 1만6000명 감소한 수치로 199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6월 신생아 수는 6% 감소해 9만860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처음으로 10만 명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올해 러시아의 자연적 인구 감소는 가속화되었으며, 1월에서 6월 사이 32만5100명이 사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만9000명이 더 많은 것으로 기록되었다.

이 인구 감소는 1월에서 6월 사이 이주자 수가 20.1% 증가하면서 어느 정도 완화되었다.

러시아 국영 뉴스에 따르면, 크렘린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7월 "이것은 국가의 미래에 재앙적"이라고 말했다.

국회 하원 가족보호위원회 위원장 니나 오스타니나는 국영 RIA 통신에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특별 인구 작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스타니나는 "우리는 조직적으로 또 하나의 특별 작전을 수행해야 한다"며 "특별 군사 작전처럼, 특별 인구 작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모스크바는 우크라이나에서의 행동을 '특별 군사 작전'이라고 부르지만, 키이우와 그 동맹국들은 이를 영토 확보를 위한 도발적 침략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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