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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데이비드 텝퍼, 중국 관련 자산 '모두' 매수 계획

억만장자 투자자 데이비드 텝퍼는 중국 경제 둔화를 막기 위해 베이징이 예상을 뛰어넘는 공격적인 부양책을 도입한 후 중국 관련 자산 전반을 더 많이 매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1993년 애팔루사 매니지먼트(Appaloosa Management)를 설립한 텝퍼는 이러한 결정이 중국 지도자들의 정책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연준의 행동이 중국의 완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들이 그렇게 강력한 조치를 취할 줄은 몰랐다"고 텝퍼는 목요일 CNBC 인터뷰에서 말했다.

텝퍼의 헤지펀드는 2분기 동안 알리바바 그룹(NYSE) 및 몇몇 미국 기술 대기업의 지분을 축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중국 기업에 대한 보유 지분을 유지했다. 중국이 현재 재정 지원을 확대하고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어, 텝퍼는 다시 알리바바나 바이두(NASDAQ)와 같은 기술 회사를 포함한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다.

텝퍼는 최근 가격 급등 이후에도 여전히 매력적인 낮은 밸류에이션을 이유로 "중국 주식을 조금 더 길게 가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언급은 이번 주 중국 본토 주식 벤치마크인 상하이-선전 CSI 300 지수가 14% 상승하며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한편, 미국에 상장된 중국 주식을 추종하는 NASDAQ 골든 드래곤 차이나 지수도 같은 기간 동안 19% 상승했다.

이번 주 랠리 이전에 텝퍼는 사이언 애셋 매니지먼트(Scion Asset Management)의 마이클 버리와 함께 중국 주식에 대해 강세를 보인 몇 안 되는 헤지펀드 투자자 중 한 명이었다.

텝퍼는 또한 중국 주식 투자에 대한 자가 제한을 완화했다고 밝혔다.

"나는 역사적으로 투자 한도가 있었다. 아마도 오래전에 10% 또는 15%를 넘지 않는다고 말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CNBC에서 말하며, 시장 조정이 올 경우 새로운 한도를 설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텝퍼만이 중국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가진 것은 아니다. 맨그룹(Man Group Plc)의 닉 윌콕스(Nick Wilcox)는 이번 주 초 블룸버그에 지속적인 정책 지원, 개선된 수익, 연준의 최근 완화 정책으로 인해 중국이 금리를 더 낮출 여지가 생기면서 중국 주식이 랠리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비슷하게 골드만삭스의 주요 중개 사업도 화요일 헤지펀드들이 중국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한편, 모건스탠리의 전략가들은 CSI 300 지수가 가까운 시일 내에 추가로 10% 더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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