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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소비자 불안감 고조, 정부 경고에 따른 조사 결과

Shutterstock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영국 경제 상황과 내달 예산에서 세금 인상 가능성을 경고한 이후, 이달 소비자 신뢰도가 급락했다고 금요일 발표된 설문조사 결과가 밝혔다.

GfK 소비자 신뢰 지수는 8월 -13에서 9월 -20으로 하락했으며, 이는 6개월 만에 최저치로, 거의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던 8월 수치에서 급격히 떨어진 것이다.

로이터가 실시한 경제학자 설문조사에서는 -13을 예상했으나, 이번 수치는 1976년 이후 9월 기준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스타머 총리와 재무장관 레이철 리브스는 7월에 당선되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경제 상황을 물려받았다며 경제 재건을 약속했다. 그러나 일부 기업 지도자들은 이러한 비관적인 메시지가 신뢰와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리브스는 1000만 명의 연금 수급자들에게 연간 200파운드(265달러)의 연료 보조금을 삭감할 것이며, 세금이 몇 주 전보다 더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GfK의 소비자 인사이트 디렉터 닐 벨라미는 가계가 내달 말 예정된 '고통스러운' 예산안에 대한 스타머의 메시지와 일부 초기 비용 절감 조치 발표에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요일 발표된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영국의 공공 부채는 지난달 경제 산출량의 100%에 도달했으며, 이는 1960년대 이후 처음으로 지속적으로 100%를 초과한 수치다.

GfK의 벨라미는 "겨울 연료 지원금의 철회와 세금, 지출, 복지에 대한 추가 어려운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는 명확한 경고 이후, 소비자들은 10월 30일 예산 결정을 긴장 속에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소비자 심리를 가장 오랜 기간 측정해온 GfK 조사에서 다섯 가지 신뢰 지표 모두 이달 하락했으며, 특히 향후 1년간의 경제 전망이 12포인트 하락했다고 GfK는 밝혔다.

벨라미는 "물가 안정과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이는 영국 신정부에 희망적인 소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영국은행(BOE)은 목요일 금리를 동결했으나, 8월에 단행된 금리 인하에 이어 향후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GfK 조사는 8월 30일부터 9월 13일까지 20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금요일 발표된 공식 자료에 따르면, 8월 영국 쇼핑객들은 예상보다 활발한 소비를 보였다.

소매 판매량은 7월보다 1.0% 증가했으며, 이는 로이터 설문조사에서 예상했던 0.4% 증가의 두 배를 넘는 수치다. 7월 소매 판매는 이전 추정치보다 상향 조정되어 0.7% 증가했다.

영국 통계청(ONS)은 일부 슈퍼마켓과 의류 소매업체들이 따뜻한 날씨와 시즌 종료 세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ONS 수석 경제학자 그랜트 피츠너는 "전반적인 상황을 살펴보면, 온라인 소매업체들의 강한 성장에 힘입어 3개월 및 연간 기준으로도 소매 판매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전반적인 매출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약간 낮다"고 덧붙였다.

소매 판매 수치가 발표된 후 파운드는 상승세를 보였으며, 0730 GMT 기준으로 미 달러 대비 0.5센트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이를 영국 경제의 모멘텀 신호로 받아들였다.

2022년 인플레이션 급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크게 감소했으나, 최근 물가 상승률 둔화, 임금 인상, 그리고 8월 BOE의 금리 인하가 일부 생활 수준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주었다.

최근 영국 소매업체들의 보고에 따르면, 패션 소매업체 프라이마크는 최근 분기에서 영국 내 매출이 감소했으며, B&Q와 스크루픽스를 소유한 킹피셔(KGF)는 주방 및 욕실 제품 수요가 약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넥스트는 목요일 올해 하반기 첫 6주 동안 예상보다 나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날씨가 개선된 영향도 있었지만, '고가' 가구 품목은 여전히 어려운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1달러 = 0.7558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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