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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 매출 전망 실망에 7% 급락

Shutterstock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브로드컴(Broadcom, NASDAQ) 주가는 금요일 미국 거래 초반 7% 이상 급락했다.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인 브로드컴이 발표한 현재 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브로드컴은 4분기 매출이 140억 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는데, 이는 로이터 통신이 인용한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시장 예상치인 140억4000만 달러를 약간 밑도는 수치다.

7월 분기 실적에서 브로드컴은 매출 130억7000만 달러에 주당 조정 순이익 1.24달러를 발표했다. 인베스팅닷컴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은 매출 129억7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1.21달러를 예상했다.

그러나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전화 회의에서 브로드컴 경영진은 특히 광대역 사업 부문의 부진을 언급했다. 해당 부문 매출은 3분기 동안 49% 감소했다.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 혹 탄(Hock Tan)은 "통신 및 서비스 제공업체의 지출 중단으로 인해 광대역 부문이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부문 매출이 4분기에도 전년 대비 4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2025년에 회복이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결과는 인공지능(AI) 최적화 칩에 대한 수요 강세를 일부 상쇄했다. 브로드컴은 AI 부품과 맞춤형 칩의 연간 매출 전망을 기존 110억 달러 이상에서 120억 달러로 다시 상향 조정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에 따르면, 3분기 AI 관련 매출은 약 31억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혹 탄은 AI 매출이 회사의 예상과 대체로 일치한다고 밝혔다.

혹 탄은 브로드컴의 2025 회계연도 AI 매출 전망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강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로드컴의 이번 발표는 지나치게 높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이는 지난주 AI 반도체 거대 기업 엔비디아(NVIDIA, NASDAQ)의 실적과 유사한 반응을 불러왔다. 일부 투자자들은 최근 AI 칩 수요 급증이 둔화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들은 고객에게 보내는 메모에서 "일관된 추세와 AI 피로감이 브로드컴 주가를 단기적으로 변동성 있게 만들 수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약세를 매수 기회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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