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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제프리 엡스타인의 '리틀 세인트 제임스' 고객 명단 공개하겠다고 주장하며 논란 촉발

Donald Trump blasts Special Counsel Jack Smith after being re-indicted, accusing the DOJ of election interference and demanding the charges be dismissed. Credit: Gage Skidmore from Surprise, AZ, United States of America, CC BY-SA 2.0 , via Wikimedia Commons

미국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정치 및 법률계에 큰 파장을 일으킬 만한 발언을 했다. 최근 한 행사에서 트럼프는 제프리 엡스타인의 악명 높은 사유 섬 '리틀 세인트 제임스'를 방문한 사람들의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주장했다. 이 섬은 엡스타인의 성범죄 스캔들의 중심에 있으며, 미성년자 소녀들이 부유한 사람들에게 성적으로 착취당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이 섬은 흔히 ‘소아성애자 섬’으로 불리며, 엡스타인의 범죄 조직과 연관되어 있다. 엡스타인은 2019년 의문의 죽음을 맞았고, 그의 재산과 관련된 법적 분쟁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그가 거래했던 고객과 동료들의 전체 명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트럼프의 엡스타인 고객 명단 공개 주장에 대해 많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명단에는 정치, 경제, 연예계의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만약 이 명단이 공개된다면 그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엡스타인의 강력한 인맥은 오랫동안 의혹을 불러일으켰으며, 그 명단이 공개될 가능성은 큰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

트럼프는 이 명단 공개를 부패를 폭로하는 방식으로 설명했지만, 법률 전문가들은 이러한 행위가 법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엡스타인의 기록에 등장한 모든 사람들이 불법 행위에 가담한 것은 아닐 수 있으며, 명단 공개는 사생활 침해 및 소송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더구나 트럼프가 실제로 이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남아 있다.

트럼프의 이러한 발언은 그가 과거 엡스타인과 교류했던 사실에 다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트럼프는 엡스타인과의 관계를 일찍 끊었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으며, 엡스타인의 법적 문제가 표면화되기 훨씬 전에 그와 멀어졌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를 비롯한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앤드루 왕자 등 많은 유명 인사들이 엡스타인과 교류했던 과거가 여전히 조사 대상이 되고 있다.

트럼프의 발언은 2024년 대선 출마를 준비하는 시점에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일부 정치 분석가들은 트럼프가 이 발언을 통해 자신의 법적 문제에서 관심을 돌리고 지지층의 결집을 유도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 엡스타인의 인맥을 부패의 상징으로 보는 지지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의 주장을 두고 비판자들은 그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이것이 현실보다는 수사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민감한 정보를 공개하려면 법적 승인이 필요할 가능성이 크며, 트럼프가 실제로 이 명단을 공개할 권한이 있는지도 불확실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엡스타인의 고객 명단 공개 가능성만으로도 사건과 관련된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엡스타인의 사망은 뉴욕 교도소에서 자살로 결론났지만,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음모론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엡스타인이 어떻게 재산을 축적했고 어떤 방식으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에 대한 미스터리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트럼프의 발언이 미치는 영향은 아직 완전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엡스타인 사건과 그와 관련된 권력자들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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