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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체리, 오모다·제쿠 브랜드로 유럽 진출 투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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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체리 오토(Chery Auto)가 오모다(Omoda)와 제쿠(Jaecoo) 브랜드가 3년 내에 유럽 소비자들에게 받아들여지도록 수십억 유로를 투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이탈리아 시장에서 두 브랜드를 총괄하는 책임자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체리 오토는 올해 유럽에서 오모다와 제쿠 브랜드를 출시하며, 초기에는 가솔린 차량에 집중할 예정이다. 스페인, 이탈리아, 폴란드, 영국에서 판매가 시작된 이후, 앞으로 몇 달 안에 더 많은 국가에 진출할 계획이며, 하이브리드 및 완전 전기차 모델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탈리아에서 오모다와 제쿠의 CEO인 케빈 청(Kevin Cheng)은 인터뷰에서 이들 브랜드가 기아, 현대, 닛산, 폭스바겐과 같은 업체들을 벤치마크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기아가 유럽에서 신뢰받는 브랜드가 되기까지 거의 20년이 걸렸다"며, "우리의 목표는 이를 3년 안에 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에서의 마케팅 및 브랜드 개발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금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엄청난 금액, 수십억 유로에 달한다"고 말했다.

수출 브랜드인 오모다와 제쿠는 유럽에서의 누적 판매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았지만,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15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체제의 일환으로 체리 자동차에 20.7%의 추가 관세를 제안하고 있다.

체리는 "이것은 도전 과제"라면서도, 체리가 상하이자동차(SAIC Motor) 같은 일부 다른 중국 업체들보다 낮은 관세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EU와 좋은 관계를 맺고 싶다"며 "유럽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면 관세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최대 수출 자동차 제조업체인 체리는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인수한 공장에서 현지 파트너와 함께 올해 말부터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유럽 내 첫 제조 시설이 될 것이다.

체리 그룹은 이 지역에서 두 번째 제조 공장에 대한 옵션도 검토 중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체리와 둥펑 자동차 등 다른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제조 투자 유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 소식통은 체리가 두 번째 공장 부지로 동유럽을 고려하고 있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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