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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말라 해리스, 도널드 트럼프와의 대선 토론 승리

This combination of photos shows Donald Trump and Kamala Harris during an ABC News presidential debate on Sept. 10 in Philadelphia.

어떤 기준으로 보더라도, 미국 부통령 카말라 해리스는 첫 대선 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완벽히 이겼다.

필라델피아 무대에 선 두 정치인 중 해리스는 더 큰 도전을 마주했다. 그녀는 자신의 새로운 역할로 미국 대중에게 다시 자신을 소개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업적을 방어하며 동시에 자신을 후보로서 차별화해야 했다. 또한 선거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상대 후보에 대한 비판을 성공적으로 펼쳐야 했다.

이 목표들을 그녀는 다양한 방식으로 달성했다. 해리스는 트럼프 집권 시절의 혼란을 끝내고 자신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어 달라는 낙관적인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전했다.

시작부터 해리스는 매우 준비된 모습을 보였고, 무대에 오르면서 구체적인 계획과 다양한 논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감 있게 무대 반대편에 있는 트럼프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하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 순간은 해리스가 밤 내내 자주 주도권을 잡을 것을 예고하는 신호였다.

특히 해리스는 트럼프를 불편하게 만드는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다. 이는 대중 앞에서 트럼프가 자주 겪지 않는 모습이었다.

해리스는 트럼프가 과장된 주장이나 황당한 발언을 하게끔 유도하며 여러 번 그를 몰아붙였다. 예를 들어, 트럼프 집회의 군중 규모에 대한 언급은 트럼프가 자신의 집회가 "정치 역사상 가장 놀라운 집회"라고 주장하는 등, 트럼프가 논리적 맥락을 잃는 계기가 되었다.

해리스가 트럼프의 전 고문들 중 그의 가장 강력한 비판자로 돌아선 인물들을 나열하자, 트럼프는 이들을 모두 해고했다고 반박했다. 이에 해리스는 트럼프가 2020년 대선에서 8,100만 명의 미국인에게 해고당했다는 가장 강력한 반박 중 하나를 펼쳤다.

이는 미국인들에게 이제 트럼프를 넘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는 해리스의 메시지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키며, 동시에 트럼프가 2020년 대선에서 승리했다고 주장하는 거짓 주장을 일축하는 역할을 했다.

트럼프도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바이든 행정부의 러시아와 유럽 간 노드스트림 파이프라인 승인을 비판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는 풍력, 태양광, 출생 후 아기 사망, 그리고 오하이오 스프링필드에서 아이티 이민자들이 가족 애완동물을 먹고 있다는 황당한 주장까지 내놓으며 선을 넘는 발언을 이어갔다.

이러한 음모론적 발언들은 그의 집회에서는 도전받지 않지만, 토론 무대에서는 비대통령적인 모습으로 비춰졌고, 해리스는 이런 발언에 자주 웃음을 터뜨렸다.

물론 현재는 전통적인 정치 시기가 아니며, 미국의 분열된 언론 환경에서 토론 후의 해석은 토론의 장기적 영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공화당, 특히 트럼프는 그날 밤이 그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느끼고 있다. 트럼프와 그의 지지자들은 지지하는 온라인 여론조사나 과학적이지 않은 설문 결과를 인용하고, 토론 진행자를 비난하며, 심지어 해리스가 사전에 질문을 알고 있었다는 근거 없는 음모론까지 제기했다.

하지만 준비는 음모가 아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러한 부정은 선거의 진정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킨다. 민주주의 체제가 유지되려면, 민주주의 학자들이 지적하듯이, 후보들은 패배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해리스가 지적했듯이, 트럼프는 자신의 패배를 인정할 수 없으며, 민주적 규범과 규칙을 따를 의향이 없다는 것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미국인들은 11월에 이러한 정치적 접근 방식을 넘어서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준비가 되었는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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