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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8월 물가상승률 9.6%로 둔화, 거의 3년 만에 한 자릿수 기록

파키스탄의 연간 물가상승률이 8월에 9.6%로 하락하며, 거의 3년 만에 처음으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는 70억 달러 규모의 국제통화기금(IMF) 대출 프로그램과 최근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등 경제 안정을 위한 노력의 결과로 보인다.

9월 2일 파키스탄 통계청은 파키스탄의 연간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8월에 9.6%로 둔화되었으며, 이는 거의 3년 만에 처음으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파키스탄은 IMF와 70억 달러 규모의 대출 프로그램에 합의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농업 소득에 대한 세금 인상과 전기요금 인상 등 엄격한 조치가 포함되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들이 저소득층과 중산층 파키스탄 국민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높은 물가상승률에서 출발했지만, 최근 들어 물가는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9월 2일 발표된 물가 상승률은 8월에 9.5%에서 10.5% 사이일 것이라는 재무부의 예측과 일치했으며, 재무부는 9월에도 추가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

파키스탄의 8월 연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27.4%에서 7월 11.1%로 감소했다. 파키스탄 통계청은 8월 월간 물가 상승률이 0.4%라고 발표했다.

파키스탄 쿠웨이트 투자회사(Pak-Kuwait Investment Company)의 연구 부사장 아드난 사미 셰이크(Adnan Sami Sheikh)는 "지난 12개월 동안 통화가 안정적이었기 때문에 물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지난 1년 동안 파키스탄 루피가 미국 달러 대비 9%에서 10% 상승했다고 전하며, 이는 파키스탄이 수입 통제와 높은 금리 등의 조치를 통해 달러 수요를 제한하려 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파키스탄 중앙은행은 금리를 사상 최고치인 22%에서 19.5%로 두 차례 연속 회의에서 인하했다. 중앙은행은 9월 12일 다시 만나 통화정책을 평가할 예정이다.

재무부는 월간 보고서를 통해 최근 금리 인하가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안정시키고 2025 회계연도 지속 가능한 경제 회복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키스탄 중앙은행 총재 자밀 아흐메드(Jameel Ahmed)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금리 인하가 예상한 효과를 냈다고 말하며, 물가가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경상수지도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통제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셰이크는 "중기적으로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기 및 연료 가격 인상으로 인해 수요가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정부가 성장을 촉진하는 동시에 경상수지 위기를 촉발할 수 있는 진퇴양난에 빠지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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