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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중앙은행 총재, 정부 부양 압박에도 금리 인하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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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중앙은행 총재는 금요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통화정책을 완화했음에도 불구하고 태국은 당장 금리 인하를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경제 전망이 여전히 변함없기 때문이며, 정부의 금리 인하 압박에도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강조했다.

태국중앙은행(BOT) 총재 세타풋 수티와트나루풋(Sethaput Suthiwartnarueput)은 또한 금리 인하가 태국의 부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현 정책 금리가 경제 회복을 방해하고 있다는 정부의 주장에 반박했다.

태국의 기준금리는 2.50%로 1년 동안 유지되어 왔으며, 이는 10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경제가 2023년 1.9% 성장에 그치고 올해는 2.6%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앙은행은 정부와의 긴 갈등 속에서도 완화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세타풋 총재는 "정책은 여전히 전망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의 경제 전망은 기존 예측과 동일하며 변한 것이 없다"고 말하며, 10월 16일 예정된 다음 금리 검토 전에 비상 회의를 소집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최근 정보에 너무 집중하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우리는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시장의 변동성을 심화시키지 않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세타풋은 태국의 가계 부채 문제, 즉 국내총생산(GDP) 대비 약 91%에 달하는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부채 문제는 금리 인하로 해결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문제는 취약 계층을 위한 부채 구조조정 등 다양한 정책 혼합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타풋 총재는 금요일 열린 태국중앙은행 심포지엄에서 중앙은행의 독립성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중앙은행은 장기적인 안정을 중시하는 통화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독립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부족하면 장기적인 비전의 원칙을 상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타풋은 낮은 금리가 단기적으로 성장을 촉진할 수 있지만, 이는 인플레이션과 부채 축적, 투기와 같은 취약성을 초래할 수 있어 장기적인 성장을 제한하고 위기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파에통탄 시나와트라(Paetongtarn Shinawatra) 총리와 그의 전임자 쎄타 타위신(Srettha Thavisin) 정부는 재정 부양책을 강화하기 위해 금리 인하를 요구해 왔다. 여기에는 4500만 명의 태국인에게 1만 바트(약 30만2000원)를 지급하는 대규모 경기 부양 계획이 포함된다.

세타풋 총재의 발언은 올해 초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경제 문제 해결의 걸림돌이라고 언급한 파에통탄이 집권한 지 몇 주 만에 나왔다.

또한 이번 주 로이터에 따르면, 태국 집권 퓨타이당(Pheu Thai)이 과거 중앙은행과 갈등을 빚었던 전 재무장관 키띠랏 나 라농(Kittiratt Na Ranong)을 중앙은행 이사회 의장 후보로 지명한 것과 동시에 이 발언이 나왔다. 중앙은행 이사회 의장은 통화정책에는 관여하지 않지만, 총재 및 통화정책위원회 위원의 임명에는 참여한다.

세타풋 총재는 태국 바트화의 강세와 변동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트화 강세는 달러 약세로 인한 것이며, 바트화 강세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바트화의 변동성이 과도해지지 않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1달러 = 33.0700 태국 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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